본문 바로가기
우아한테크코스

우테코 Level1 1주차 회고

by CodingMasterLSW 2025. 2. 16.

우테코 1주차를 진행하며 느낀점을 기록해보려고 한다.

 

우테코 level 1 에서의 목표

level 1을 시작하며, 개인적인 목표를 세웠었다. 바로 나만의 루틴을 만들고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나만의 루틴 만들고 익숙해지기

우아한 테크코스는 단기간 교육이 아닌, 10개월이라는 장기간 활동이다. 이에 맞게 나만의 루틴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내가 정한 루틴은 다음과 같다.

 

- 등교 전 아침운동 하기

 제일 어렵고, 중요한 루틴이 아닐까 생각한다. 밤에 운동을 갈 수도 있지만, 이후에 어떤 일정이 생길지 몰라 오전에 운동을 하기로 결정했다. 필자의 원래 생활패턴은 새벽 3-4시 취침 / 오후 1시 기상이었고 오전에 운동을 하는건 나에게 있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우테코 생활에 앞서 체력과 건강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기에 아침 운동을 하려고 노력중이다. ( 06:30에 기상...)

 

이번 주 결과를 말해보자면 화 - 하체/ 수 - 가슴/ 목 - 등/ 금 - 근육통 넘 심해서 못 함ㅜ / 토 - 자취방가서 못 함 / 일 - 하체

 

4번은 했다...! 아침에 일어나는게 어느정도 익숙해지기도 했고, 운동 갔다 오면 뭔가 뿌듯하다ㅎ 하지만 최소 6시간은 자고 싶어 어떻게 루틴을 조정할 지 고민중이다.

 

- 하루에 코딩테스트 한 문제

우테코 활동을 하기 앞서, 우테코 4기 활동을 마치고 현업에서 개발중이신 선배님과 만남을 가졌었다. 그 당시 선배님이 말씀해주신 건,

우테코 활동을 열심히 하되, 본인만의 추가 활동을 하라고  말해주셨다. 나중에 구직활동을 할 때 코테 준비가 잘 된 크루와 준비가 되지 않은 크루 간의 선택의 폭이 차이가 나 코딩테스트를 꾸준히 푸는 것을 추천해주셨다.

 

하지만 한 문제 밖에 못 풀었다 ㅎ;

구현 문제를 주로 푸는데 한 문제 풀 때 마다 최소 1시간 반 ~ 2시간 정도가 걸린다. 난이도를 낮추던가, 평소에는 알고리즘을 풀되 구현은 주말에만 풀거나... 해결책이 필요할 것 같다.

 

우테코가 강요하는 것은 없지만 내가 느끼기에 할 일이 너무 많았다. 할 일이 많다기 보단, 공부해야 할 양이 상당히 많다. 분명 시간이 많은데 시간이 없다... 그럼에도 코테 준비 또한 꾸준히 하고 싶다. 두 마리 토끼를 잡으려다, 둘 다 놓치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우선, level1 과정을 잘 따라가보며, 시간이 남을 때 한 문제씩 풀어봐야겠다. 지금 내가 배우고 있는 java와 객체지향에 조금 더 집중하자.

 

- 출퇴근 시 영어 애니메이션 시청

 

단 한 번도 하지 않았다ㅋ

 

사실 최근에 에어팟을 잃어버리기도 했고 (핑계임), 핸드폰으로 유튜브도 보고, 게임도 할 수 있는 시간이 출퇴근 시간밖에 없다. 이 시간에 영어공부를... 이상적이기는 하지만 지키기가 너무 힘들다. 팔차선 유튜브도 봐야하고, 야구게임도 해야하는데... 

 

영어공부에 재미를 붙이면 좋을텐데 쉽지가 않다. 무자막으로 봐서 그런가 뭔말인지 하나도 모르겠다. 영어 자막을 통해서 보면 그래도 재미가 생길까...? 다양한 방법을 시도해봐야겠다. 

 

이번주 결과물이다. 반성하자...!


우테코에서의 첫 활동, 페어프로그래밍

페어프로그래밍은 궁금하기도 했고, 설레기도 하며, 두렵기도 했다. 

 

1주차는 Lotto 미션을 페어로 진행했는데, 이 과정에서 배운 점도 많고, 스스로 들은 생각도 많다.

 

우선 페어프로그래밍은 혼자 코딩을 하는 것 보다 훨씬 힘들었다. 내가 생각하고 있는 의도를 페어에게 설명하는 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었다. 그 과정에서 내가 잘 알고 설명을 하면 좋겠지만, 쉽게 설명하지 못 했다. 정적 팩토리 메서드를 코드에 도입했는데, 도입 이유에 대해 명확히 설명하지 못 했다. 바로 구글링을 하며 정의를 다시 공부했다.

 

남에게 설명하지 못 한다면, 이해 못 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우테코가 강조하는 메타인지가 이런거 아닐까?

 

페어 프로그래밍을 진행하며 자연스럽게 내가 어떤걸 정확히 알고 있고, 어떤 부분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지를 정확히 알 수 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혼자 프로그래밍을 할 때보다 2배 이상 시간이 걸리고, 체력 소모 또한 엄청나다는 걸 느꼈다.

 

마지막 날 오후에는 집중력이 바닥나 코드가 잘 읽히지도 않았다. 초반에 시간을 너무 잡아먹어 이후에 구현만 대충해 제출을 했다. 리팩토링도 못 했고, 테스트 코드도 작성하지 못 했다. 

 

이번 페어프로그래밍에서는 나의 의견을 너무 강하게 말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네이게이터 진행 중 ~~~해보죠. 라고 했을 때, 페어가 코드 작성 중 자꾸 나를 봤다. 코드를 잘 작성하고 있었지만, 내 눈치를 본다는 느낌을 받았다. 또 내 의도를 계속해서 설명하려고 하니 막바지에는 체력이 바닥나 생각을 안 하기도 했다. 내 의견을 너무 강하게 말한 것 같아 페어에게 미안하기도 하다. 

 

다음 페어 프로그래밍에서는 말하는 입장 보다는 듣는 입장에 초점을 맞춰봐야겠다.


 

리뷰어와의 대화

미션을 마치고 나면, 우테코 선배님들에게 리뷰를 받을 수 있다. 그 과정에서 내가 모르는 점, 궁금했던 점, 개선사항을 리뷰어에게 물어볼 수 있다. Lotto 미션을 진행하며 service 계층에 대한 의문점이 들었었다.

 

controller와 repository의 결합도를 줄이기 위해 LottoService에 다음과 같은 코드를 사용했다.

public List<Lotto> getLottos(){
        return lottoRepository.getLottos();
    }

 

뭔가 어색했다. repository에서 getLottos()를 가져오는데, 이를 다시 service를 통해 getLottos()를 하니 중복되는 느낌이 들었었다.

 

 

리뷰어분께서 나 스스로 생각하도록 질문을 던져주셨고, 이 질문에 대해 곰곰히 생각을 해보며 service 계층에 대한 정의를 내릴 수 있었다.

 

service 계층은 비즈니스 로직을 조립하고, controller로 결과값을 반환해주는 계층이다 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후에 Dto를 만들어 controller에서의 도메인 노출을 피하기 위해 다음과 같이 리팩토링을 진행했다.

public LottosDto getLottos() {
        List<Lotto> lottos = lottoRepository.getLottos();
        return LottosDto.from(lottos);
    }

 

내가 정의한 service에 맞는 역할이지 않나 싶다. 리뷰어의 질문을 통해 스스로 정답을 찾아가는 방식. 최고다!


연극

첫 날 연극조가 꾸려졌다. 이후에 연극조와 항상 같이 점심 식사를 한다.

 

사실 첫날에는 진짜 한 마디도 안 하고 밥 먹길래 억지로 말도 던져보고 그래서 힘들었다. 나도 내향형인데 이 사람들은 더 심했다. 그래도 둘째날부터는 조금씩 어색한 게 풀렸는지 밥 먹으면서 조금은 친해진 느낌이다. 이후에 연극 준비를 같이 하는데 넘 재밌다ㅋㅋㅋㅋ

 

메이가 소품도 만들어줬는데 넘 찰떡이여서 웃겼다. 플린트는 시키지도 않은 대본정리를 완벽하게 해와서 대단했고, 연극에서 맡은 역할이 넘 찰떡이어서 연극 준비하는 동안 계속 웃었다. 조원 전부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어서 넘 재밌었다!

 

난 벌써 어느 정도 편하게 느끼는데, 울 조원들은 어떻게 생각하는지 모르겠다 (내향형 조원들 파이팅)

 

낼 연극 파이팅ㅎ


우테코 1주차 느낀점 

엄청 자유로운데, 모든 걸 알아서 해야한다. 

 

화~금 동안 수업은 총 3시간 정도 한다. 정해진 점심 시간도 없고, 모든 게 자율이다. 다만, 일정은 빡빡하다. 미션을 진행하려면 알아야 하는 지식을 따로 공부 해야 하고, 제한시간 안에 제출해야 하는 미션의 마감일자가 상당히 타이트하다고 느꼈다. 수, 금, 일은 22:00 넘어서 집에 갔다. 강압적인건 아니지만, 스스로 생각하기에 정보를 습득하는 속도가 느려 다른사람들에 비해 노력해야하지 않나 생각해 보충 공부를 하고 있다. 

 

신기한 건 10:00~ 22:00 거의 10시간을 있어도 집에 얼른 가고싶다 라는 생각이 안 든다.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게 참 신기하다ㅎ... (원래 공부를 좋아하는 편이 아님)

 

무엇보다 시간이 정말 빨리 지나간다. 페어 프로그래밍을 하다보면 점심먹은 이후인 13:00~ 18:00은 그냥 사라진다.

 

재밌다! 우테코는 모르는 게 있으면 크루들과 의견을 나눌 수 있는게 장점이라 다른 사람들과도 친해지고 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