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데모데이의 회고록을 작성해보려고 한다.
3차 데모데이 속에서도, 애자일을 적용하기 위해 두 개의 스프린트로 나누어 작업을 진행했었다.
1차 스프린트
그래서 우리 서비스를 통해서 뭘 할 수 있는거야...?
우리 서비스가 정확히 어떤 가치를 제공하고, 어떤 서비스인지 한 번에 파악하기 힘들다는 피드백을 받았다.
원래 해당 주차에서 빠르게 배포를 진행 후 수정을 하려 했지만, '서비스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라는 지적은 큰 문제여서 UI/UX를 전면 수정한 이후에 배포를 진행하기로 했다. 그래서 1차 스프린트에서는 UI/UX 전면 개선을 진행했다. 백엔드에서는 운영 환경 구축을 위한 로깅 전략을 구축했고, 새로운 UI/UX에서 필요한 간단한 API들을 개발했다.
팀원 모두 다 만족하는 UI/UX 수정이었고, 피드줍줍이 어떤 가치를 제공하는지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게 변했다고 생각한다. 이후에 빠르게 사용자 피드백을 받아보고 싶어, QR코드를 만들어 크루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캠퍼스 곳곳에 붙여놨다.
반응은 꽤나 긍정적이었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캠퍼스 내에서 불편했던 점, 혹은 개선해야 할 사항들을 굳이 시간을 들여 써줄까? 라는 의문이 있었기 때문이다. 정말 우리가 제공하는 핵심 가치가, 고정적인 니즈가 있는걸까? 를 검증하기 위해서 빠르게 배포를 한 것도 있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
2차 스프린트
하지만 직접 관리자 역할을 해보니 불편한 점이 한 두개가 아니었다. 관리자 측면에서 불편했던 점은 다음과 같았다.
1. 완료 상태만으로는 해당 피드백을 처리하기가 애매한 상황이 많이 있음
2. 정렬 기능의 부재
1번의 경우는 다음과 같다.
좋아요를 상당히 많이 받은 건의 사항 중 하나다. 해당 피드백의 완료 조건이 뭘까? 코치님에게 해당 의견을 전달하기? 선릉캠퍼스에 빈백이 생기는 시점? 뭐랄까... 완료 버튼을 누르기 상당히 애매했다. 그리고, 위와 비슷한 경우가 많이 있었다.
또 사용자 측면에서도 불편한 점들이 많았다.
1. 정렬 기능의 부재
2. 본인이 작성한 글 추적 불가
위와 같이 직접 사용하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다는 것을 느꼈다. 하지만 시간은 한정적이기에 우선적으로 개발해야 할 목록들을 정리한 이후에 2차 스프린트에서 개발하기로 했다.
- 관리자 답글 기능
- 내가 쓴 글 추적
- 좋아요 순, 최신순, 오래된 순 정렬
- 기타 UI/UX 개선
2차 스프린트에서 상단의 개발 요구사항들을 뽑아냈고, 금요일에 배포를 배포를 끝냈다.
관리자는 답변을 통해 건의 처리 상황에 대해 추가적으로 설명을 할 수 있다. 또한, 작성한 글 추적 및 정렬 기능을 사용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었다.
3차 데모를 진행하면서 느낀점
기능 개발적으로는 크게 어렵진 않았지만, 내부적으로 신경 쓸 부분이 많았다. 매트릭 수집 + 개발/운영 환경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한다던지... 데모데이 때는 코치님이 모의 트래픽을 던지고, 서비스가 느려졌는데 왜 그런 것 같아요? 라는 질문에 구체적으로 답을 해야하기도 했다. 재밌었다!
또 모니터링 환경을 구축해두니, 평소에는 몰랐던 문제를 마주할 수 있었다. 로그 수집이 끊기는 경우도 있고, 원인도 모르게 CPU 사용량이 90%를 넘어갈 때도 있었다.
스레드풀 개수가 급격히 증가하지 않은걸로 보아 외부 요청은 아니라고 생각이 든다. 자세히 알아봐야겠지만 GC 때문 아닐까...? 라고 추측하고 있다. GC로 인해서 40초 가량 서비스 요청이 중단된다니... 문제점이 많다. (추측입니다... 알아봐야 해요). 또 도커 이미지 파일을 삭제하고 있는데, 디스크 자원을 어디선가 자꾸 잡아먹는다. 이것도 고쳐야할 문제점이다.
이제는 서비스를 사용자가 어느정도 사용할 수 있는 단계라고 생각이 든다. 그래서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해 유저 수를 늘려볼까? 라는 생각도 하고 있다. 4차 스프린트에서는 관리자 편의 기능을 위한 개발을 할 것 같다. 개발해야 하는 기능이 좀 많아서 걱정되기는 하지만, 잘 할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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