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국제통상학과에서 융합소프트웨어학부로 전과를 했다. 그 당시 내가 알고 있는 지식은 정말 기초적인 파이썬 문법뿐이었다. 2학년때 전과를 진행했기에, 1학년 + 2학년 전공을 동시에 들었다. 그 당시 1학년 전공은 기초프로그래밍(파이썬), 기초프로그래밍2 (자바) 이 필수였고, 2학년 전공은 자료구조, 알고리즘, 컴퓨터통신이었다.
전과 후 첫 학기에 자료구조 수업을 들었다. 수업은 자바로 진행했다. 그치만 나는 자바를 배운적이 없는걸...? 자바 문법도 모르는 상태에서 자료구조... 과제는 stack, queue, heap 과 같은 자료구조를 직접 자바로 구현하는것이었다. 당연히 이해가 하나도 안 되었고, 전과 후부터 계속 학교 수업을 못 따라갔다. 그래서일까, 나는 항상 마음이 초조했다.
[ 초조함이 가져온 불행 ]
초조함은 나에게 있어 안 좋은 점들을 많이 가져왔다. 스스로를 엄청 몰아붙였다. 그 과정에서 공부에 대한 강박이 생겼다. 뭐랄까... 여자친구랑 데이트를 하면 즐거워야하는데 마음이 불편한 적도 있었다. 데이트를 하면 그 날은 공부를 못 하는거니깐... 그 정도로 공부에 대한 강박이 생겼던 것 같다. 그럼 공부를 많이 하니깐 좋은 거 아니냐? 라고 할 수 있는데, 공부는 많이 했지만, 얻은 지식은 그에 비해 초라한 것 같다ㅎㅎ...
또, 초조함은 나를 다급하게 만들었다.
백엔드 개발자가 되기 위해 공부해야 하는 과목, 기술들을 찾아봤다. 너무 많았다. 남들보다 뒤쳐져있다고 생각했고, 이 모든걸 빨리 해결해야겠다고 판단했다. 그 과정에서 모든 공부를 얕게 했던 것 같다. 이해가 안 되는 부분은 그냥 넘어가고, 진도를 나가는데에만 급급했다. 물론 지금와서는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Spring으로 프로젝트를 진행했지만, 스프링을 잘 모른다ㅋㅋ... 스프링의 장점이 뭐에요? 스프링은 어떤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에 대해 자신있게 말할 수 없다. 그냥 스프링을 모른다고 하는게 나을 것 같다. ChatGPT... 이녀석 참 무서운 놈인 것 같다. 내가 모르는 내용은 짚고 넘어가야하는데, 코드 짜줘! 하면 그냥 짜주니... 하나씩 깊이있게 이해를 해야하는데 알고리즘 공부 찔끔하고, 스프링 공부 찔끔하고, 프로젝트는 이해가 안 되니까 gpt로 코드짜고 참... 아까운 시간을 참 많이 버리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 2024년의 배움 ]
그래도 올해 어떤걸 배웠냐고 하면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들이 몇 가지 있긴 하다.
1. Java, OOP
우아한 테크코스 프리코스를 진행하면서 많이 배웠다. Stream 문법이라던지, 자바의 특성이라던지, 일급 컬렉션, DI 등등... 추후에 스프링을 공부하는 데에 있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다만 부족한 점 또한 많다. Java와 객체지향을 마스터했다! 라기 보단, Java와 객체지향에 대해서 많이 배웠다가 맞는 것 같다.
2. AWS
프로젝트에서 야아악간의 기능 개발 + 인프라 관리를 도맡았는데, 인프라 관리 하면서 AWS에 대해 많이 배웠다. . Load Balancing, Auto Scaling,EC2 Instance, subnet, IP 등등... 인프라는 gpt가 안 해주더라ㅋㅋ... private subnet에 인스턴스를 구축했는데, 외부랑 통신이 안 되어서 nat gateway를 도입했다가 비용이 너무 비싸서 nat instance로 바꾸고... 인스턴스 접근하기 위해 bastion host를 도입하고... 직접 기술을 찾아서 적용해보는게 재밌었다. 또 인프라가 재밌는게, best practice가 정해져있지만, 사람들마다 다르다. 그대로 따라하면 비용이 너무 많이 들더라 ㅎ... 현재 가지고 있는 비용으로 어떻게 최선의 아키텍처를 도출하는지 고민도 많이 하고... 이런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AWS에 대해 깊이있게 학습하지 않았나 생각이 든다.
2025년에는?
우아한 테크코스를 합격했다. 뭐랄까... 취업까지 1년 남았다고 생각하면 너무 조급하고 또 초조할 것 같은데, 우테코 하면서 2년 남았다고 생각하면 이 조급함은 사라질 것 같다. 지금까지의 조급함을 반면교사 삼아 한 단계씩 차근차근 성장해야지. 우테코 활동에 최선을 다 하자!
개발 공부는 어차피 평생 해야한다. 그동안 나는 단거리 달리기를 자주 했던 것 같다. 그 과정에서 체중도 많이 늘어나고 (10kg 살쪘네요...;;;), 늘어난 체중으로 자존감 또한 떨어졌다. 단기간 달리기가 아닌, 장기간 달리기로 목표를 바꿔야한다. 예전에 메이플스토리를 많이 했는데, 일일퀘스트를 하루도 안 빠지고 1년동안 했던 것 같다. 개발자로서의 삶에 있어서도 장기간 달리기를 하기 위해 일일퀘스트를 만들어봤다.
일간 미션
- 스픽 30분 이상 사용하기
- 알고리즘 문제 하나씩 풀기
주간 미션
- 4회 이상 운동하기
- 여자친구 or 친구들 만나서 공부 생각 안 하고 재밌게 놀기 ( 1회 )
월간 미션 ( 1월 )
- 김영한 선생님의 자바 고급 1편 수강하기
- 김영한 선생님의 자바 고급 2편 수강하기
- 책 한 권 읽기
마음의 여유를 가지고 천천히, 꾸준히 성장해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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