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갑작스럽게 우아한테크코스 잠실캠퍼스에 Delivery Hero CTO인 Ben이 찾아왔다.
내 삶에 있어 성공한 기업의 CTO와 편하게 이야기 할 수 있는 기회가 몇 번이나 주어질까? 외국 기업의 CTO와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기회는 나에게 있어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 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 했다.
Ben과 많은 대화를 하고 싶어 적극적으로 질문을 했었다. 예를 들자면, "AI가 빠르게 발전하는 지금, 개발자에게 있어 코딩능력은 여전히 중요하다고 생각하나요?" "TDD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등등... 중요한 건, Ben의 대답을 20%정도밖에 이해하지 못 했다. 영어 듣기실력이 많이 부족해 발생한 일이었다. Ben의 이야기를 잘 이해하고, 추가로 질문을 하는 크루들이 너무 부러웠다. 나도 영어를 잘했더라면 더 적극적으로 질문하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눴을텐데... 너무 아쉽다. 막상 집에오니 물어보고 싶은게 뒤늦게 생각이 난다. "Ben이 생각했을 때, 함께 협업하고 싶은 개발자는 어떤 사람인가요?" 라던지... 물어봤어도 제대로 알아들었을지는 모르겠다ㅋㅋ...
결과적으로 나는 좋은 기회를 놓쳤다. 만약, 단순히 방문 목적이 아니라 Delivery Hero의 Software Developer를 갑자기 대규모로 채용하러 왔다면?? 너무나도 좋은 기회지만, 영어 실력이 부족해 지원하지 못 했을 것이다. 그 때도, '영어 공부좀 해놓을걸...' 이라는 후회를 하고 있지 않을까 싶다.
우테코 수료 후, 학교 졸업을 하기 위해 1년이라는 시간이 남아있어 나 스스로에게 너무 관대했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1년 더 남았으니까 괜찮아 천천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다. 물론 스스로를 과도하게 옥죄는 건 좋지 않지만, 어느정도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에 있어 몇 번의 기회가 온다고 한다. 하지만 그 기회는 쉽게 오는 것이 아니다. 나는 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잡을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다음번에 이런 기회가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후회하지 않기 위해 영어공부를 더 열심히 하려고 한다. 물론 지금도 매일 아침 30분 일찍 등교해 Daily English Study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더불어, 출퇴근 길에 영어로 된 유튜브를 본다면 더 빠르게 실력이 늘지 않을까 싶다. 후회하지 않기 위해, 그리고 운 좋게 주어진 기회를 잡기 위해,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
'일기장' 카테고리의 다른 글
| 2025년 회고록 (feat. 우테코 7기 회고) (6) | 2025.12.31 |
|---|---|
| 번아웃 오지 않기 (1편) (7) | 2025.08.03 |
| 2024년 회고록 (6) | 2025.01.01 |